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5℃

  • 춘천 12℃

  • 강릉 14℃

  • 청주 12℃

  • 수원 12℃

  • 안동 11℃

  • 울릉도 19℃

  • 독도 19℃

  • 대전 11℃

  • 전주 13℃

  • 광주 12℃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13℃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5℃

  • 제주 16℃

한진중공업,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진수.. 축구장 2개 크기

한진중공업,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진수.. 축구장 2개 크기

등록 2018.05.14 14:17

윤경현

  기자

공유

독도함 이은 대형수송함 1만4500톤급 전투체계, 레이더 등 주요 기능 개선, 국내개발 무기체계 탑재 등병력수송, 재해재난시 구조작전 지휘 및 PKO활동 등 다양한 역할 기대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마라도함은 1만4500톤급 수송함으로 최대속력은 23노트, 승조원 등 1000여명의 병력과 장갑차, 차량 등의 수송능력을 보유하고 헬기 및 공기부양정 2대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한진중공업이 건조한 마라도함은 1만4500톤급 수송함으로 최대속력은 23노트, 승조원 등 1000여명의 병력과 장갑차, 차량 등의 수송능력을 보유하고 헬기 및 공기부양정 2대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

한진중공업이 두 번째로 건조한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6112)’ 진수식을 진행하며 방위산업분야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비쳤다. 마라도함은 축구장 2개의 크기로 총 길이 199m, 폭 31m 크기다. 

14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에서 거행된 마라도함 진수식에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송영무 국방부장관,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등 군과, 방위사업청, 조선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마라도 주민을 대표해 김은영 이장, 마라도 분교 마지막 졸업자, 흥남철수작전 중 메러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손양영씨와 이경필씨도 참가해 마라도함의 진수를 축하했다.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마라도함은 1만4500톤급 수송함으로 최대속력은 23노트, 승조원 등 1000여명의 병력과 장갑차, 차량 등의 수송능력을 보유하고 헬기 및 공기부양정 2대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또 대형 재해·재난시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라도함은 국내기술의 발전과 독도함 운용과정에서 식별된 일부 개선소요를 반영했다.

특히 국내 개발된 탐색레이더와 대함유도탄 방어체계, 성능이 향상된 전투체계 등 국산 무기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다.

고정형 대공 레이더를 탑재함으로써 대공탐지 능력도 보완하였다. 또 프로펠러, 승강기 등 주요 장비와 설비도 국산화함으로써 향후 정비성 향상과 유지비용의 절감도 기대된다.

함명은 해군의 한반도 남방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의지를 담아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로 결정됐다.

마라도는 한반도 남방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대한민국을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는 ‘마라도 등대’가 있다.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로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주빈의 부인이 진수줄을 자르는 관습이 있다.

이번 마라도함은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부인인 구자정 여사가 손도끼로 진수줄을 자른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마라도함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0년 말 경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