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 서울 18℃

  • 인천 15℃

  • 백령 15℃

  • 춘천 13℃

  • 강릉 16℃

  • 청주 17℃

  • 수원 15℃

  • 안동 18℃

  • 울릉도 19℃

  • 독도 19℃

  • 대전 18℃

  • 전주 20℃

  • 광주 18℃

  • 목포 19℃

  • 여수 22℃

  • 대구 22℃

  • 울산 20℃

  • 창원 20℃

  • 부산 20℃

  • 제주 21℃

삼육보건대, ‘36가족힐링캠프’ 개최

삼육보건대, ‘36가족힐링캠프’ 개최

등록 2018.05.14 16:34

주성남

  기자

공유

삼육보건대 학생들이 부모님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에 참여하고 있다.삼육보건대 학생들이 부모님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에 참여하고 있다.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13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재학생 21가정, 약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6가족힐링캠프’를 개최했다.

박두한 총장은 “해마다 연말에 진행하던 36가족캠프를 이번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더욱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보내주신 자녀들은 우리 대학의 진심교육을 통해 진실하고 성실한 인재로 교육시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프로그램은 첫째 날 ▲가족의 이해(가족소통특강) ▲가족의 행복(가족사진촬영) ▲가족의 사랑(레크리에이션) 둘째 날 ▲가족의 사명 ▲가족의 미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부모님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이 진행됐다. 세족식에 앞서 간호학과 오현성 학생은 부모님에게 써온 편지에서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의 소중함과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고 당연한 듯 지냈다. 항상 걱정만 시킨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가족이 있어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이제는 가족 뒤에 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평소에 말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부모와 자녀가 사랑고백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이해로 바꿔나갔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세족식을 통해 난생 처음 아빠와 엄마의 발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나를 위해 고생하신 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며 “이 감정의 여운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집에서도 가끔은 부모님 발을 씻겨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가족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하다`라는 모티브에서 출발한 36가족힐링캠프는 해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을 보완해 삼육보건대학교의 대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