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1063만원···1년새 9%대 껑충

2018년 4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자료=HUG 제공.

지난달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063만원으로 전년 같은달 보다 9.25%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올해 4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주택분양보증을 발급받은 주택 사업(도시형 생활주택 사업 포함)의 총 사업 세대 중, 상가·오피스텔·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세대수의 총합으로 산출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전국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6개 지역은 상승, 6개 지역 보합, 5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1년 간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3.3㎡당 2258만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제주 1295만원 ▲부산 1275만원 ▲경기 1273만원 ▲대구 1163만원 ▲인천 1141만원 ▲울산 1047만원 ▲세종 1033만원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71만9000원으로 전월대비 0.08% 하락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98% 상승, 기타지방은 0.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60㎡초과 85㎡이하(0.63%),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0.61%) 순으로 올랐다.

4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9841세대로 전월 1만8896세대 대비 5% 증가했다. 전년 동월 8356세대와 비교하면 137%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7250세대로 전년 동월 963세대 대비 653% 가량 증가하며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3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6606세대로 전년동월 1635세대 대비 304%가량 늘었고 기타 지방은 총 5985세대로, 전년 동월 5758세대 보다 4%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