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히딩크 “손흥민을 왜 윙백에?···선수 기용·전술 아쉬워”

히딩크 “손흥민을 왜 윙백에?···선수 기용·전술 아쉬워”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어제 있었던 스웨덴과의 경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히딩크 감독은 신태용 감독의 선수 기용과 전술에 대해 아쉬워 했다. 그는 현재 미국 폭스 스포츠의 패널로 출연해 매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 종료 후 경기분석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19일 전날 스웨덴과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손흥민과 황희찬 두 선수의 공격력을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를 본 뒤 히딩크 전 감독의 반응을 달랐다.

히딩크 전 감독은 “손흥민이 보이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클래스 공격수를 윙백으로 쓴 건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이라 말했다.

뿐만 아니라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은 공격 쪽에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라며 “특히 경기가 진행될수록 수비가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는 가 하면, 잦은 패스미스에 몸싸움까지 밀리면서 경기 내내 답답한 플레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