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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6·25 참전용사들께 모교 명패 증정

청도군, 6·25 참전용사들께 모교 명패 증정

등록 2018.06.19 21:18

강정영

  기자

월남전에 참전했던 이정남 옹의 ‘나라사랑 보금자리’ 제312호 준공식(사진제공=청도군)월남전에 참전했던 이정남 옹의 ‘나라사랑 보금자리’ 제312호 준공식(사진제공=청도군)

육군은 19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인사사령관 주관으로 경상북도 청도군과 경산시에서 ‘2018년 육군 호국보훈행사’를 가졌다.

육군 호국보훈행사는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보훈의식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민·관·군이 협업해 매년 6월에 시행하고 있다.

행사는 6․25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무공훈장 수여식 등을 동시에 진행했다.

올해는 6‧25전쟁 당시 다수의 학도병이 참전한 학교인 청도 모계중학교에서 명패 증정식과 무공훈장 수여식을 갖고 경산으로 이동해 월남참전용사인 이정남(만 74세) 옹에게 나라사랑 보금자리 증정식을 가졌다.

모계중학교에서 열리는 명패 증정식 및 무공훈장 수여식은 청도군수, 청도군의회의장, 참전단체, 지역주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모계중고등학교 총동창회 김태기 회장과 회원들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명패 증정식은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모계중학교 출신 60명의 이름과 군번이 새겨진 육군참모총장 명의의 명패를 학교장에게 증정하고 생존해 있는 모계중학교 참전용사 10명의 참전 주역에게 꽃다발과 함께 축소명패를 증정했다.

이어 진행된 무공훈장 수여식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5사단 이규화(만 85세) 상병 본인과 1사단 故 김윤태 일병 등 7명 1사단 故 김윤태 일병, 3사단 故 이용수 중사와 故 예해태 상병, 9사단 故 임영진 이등중사, 11사단 故 나수경 일병, 12사단 故 이상화 일병, 1102야공단 故 김영택 하사의 유족, 총 8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무공훈장 수여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전투유공으로 무공훈장 서훈을 받았으나 긴박한 전투상황으로 인해 훈장을 받지 못하고 ‘가(假)수여증’만 받은 참전용사들에게 드리는 것으로 육군은 1955년부터 지금까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 162,950명 중 107,580명에게 전달했다.

이어 월남전에 참전했던 이정남 옹의 경산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나라사랑 보금자리’ 제312호 준공 및 현판식을 가졌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후원기관인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마트, KT&G, 국민은행 등이 함께 참여했다.

새로운 보금자리의 주인공이 되는 이정남 옹은 1965년 육군에 입대해 월남전에 참전한 후 1968년에 병장으로 군복무를 마쳤으며, 2000년 국가유공자로 인정됐다.

이 옹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육군은 지자체와 기업의 후원을 받아 이번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리게 됐다.

김문곤(소장) 인사사령관은 “선배님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승리의 희생정신을 육군 장병들이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청도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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