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10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5조3100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라면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일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또 디램(DRAM) 생산은 기술의 어려움으로 중국에서 생산 시작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며 "낸드(NAN)는 올해 연말부터 시험 생산은 가능하겠으나 최종 제품 생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양국이 향후 타협으로 분쟁을 끝낼 경우 피해가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어 "최근 중국이 메모리 업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도 표면적으로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인하 요구라는 복수의 목적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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