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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갤럭시 폴드 유저 고동진 사장···“몰입감 충분”

‘국내 최초’ 갤럭시 폴드 유저 고동진 사장···“몰입감 충분”

등록 2019.02.21 11:15

수정 2019.02.21 12:24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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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공개’ 앞서 일주일간 사용 후 자신감 상승구글과 TF 꾸리는 등 적극적인 파트너사 협력한국선 5월 중순쯤 갤럭시 폴드 5G 출시 예정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전 세계인 앞에서 ‘갤럭시 폴드’를 주머니에서 꺼냈을 때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이미 폴더블폰의 영상 몰입감을 만끽한 후였다.

그는 갤럭시 폴드를 손에 들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며 스마트폰 시대의 변화를 예고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 사장은 자신의 갤럭시 폴드 사용 후기를 살짝 귀띔했다.

그는 “제가 일주일 넘게 써 보고 있는데 비디오 재생이나 게임 측면에서 굉장히 빠져든다”며 “우리 (갤럭시) 노트나 다른 스마트폰에서 제공할 수 없는 몰입감이 충분히 있어 그건 자신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고 사장이 자신의 갤럭시 폴드 사용 후기를 전한 건 ‘스크린’ 얘기가 나오면서다.

그는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넘어가면 4:3으로 보니까 기존의 16:9 이런 것과는 다르다. 이런 것들은 사실 구글과 전략적으로 9~10개월 전에 얘기해서 협의한 것”이라며 “펼쳤을 때 그대로 태블릿과 다른 점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여러 파트너와 펼쳤을 때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소프트웨어가 되도록 협력이 없으면 이게 안 되는 것인데 지금도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고 출시하기 전까지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 사장은 폴더블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노출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파트너사에 갤럭시 폴드를 지급했다. 특히 구글과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도 했다. 고 사장은 “(구글과) 같이 의기투합하고 TF를 만들고 하면서 그런 것들이 다른 협력 파트너사들한테도 좋은 영향을 줬다”며 “그렇게 쭉 (폴더블폰) 개발을 밀고 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폴드는 미국에서 4월 26일 출시된 이후 한국에서는 5G 모델로 5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고 사장은 “당연히 출시 전인 4월 초나 중순 사이에 한국에서도 소비자분들이 만져보고 써보고 경험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한국이 세계 최초 5G 폴더블폰 사용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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