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 관련 KT 본사 압수수색(종합)

경찰이 KT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과 관련한 KT새노조와 시민단체의 고발과 관련해 KT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전 광화문 KT 사옥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의 이번 KT 압수수색은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과 관련한 KT새노조와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앞서 KT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창규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의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황 회장이 취임 후 전직 정치인 등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 20여억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황 회장이 지난 2016년 광고 대행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적정 가치보다 424억원이 높은 600억 원을 건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