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원에서 조선으로 가는 문이 열린다
단순 문화재 관람에서 벗어서 관광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인 ‘행궁비담(더할 비俾, 말씀 담談)’은 ‘행궁에 이야기를 더하는 사람들’이라는 뜻과 비주얼 담당을 의미하는 신조어 ‘행궁의 얼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를 모티브로 한 종합 퍼포먼스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의 장기자랑을 비롯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퀴즈 타임까지 단순 마당극 관람 형태를 넘어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원지회(이하 수원예총)와 함께하는 <어서와, 행궁비담>은 한국연극협회 수원지부 김모경 지부장이 연출을 맡고 있으며 11명의 연극배우가 매회 색다른 마당극을 선보인다. 특히 이 시대 최고 뇌섹남 정조대왕은 물론 춘향이를 찾아 수원까지 온 이도령,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행궁아씨, 화려한 꽃거지 각설이 등 조선 시대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어서와, 행궁비담>은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이달부터 내달까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는 10월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관광객을 찾아간다.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추석 연휴 기간(9월 12일~15일)에도 공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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