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광복회 고양시지회장 기념사, 고양시장 경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고양시립합창단 및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광복군가’, ‘아리랑’ 등 합창 무대를 마련해 참석한 광복회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현재 한일 간의 경제분쟁으로 제2의 역사의 전환점에 서 있는 상황에서 이번 광복절의 의미는 엄중하고 결연하다”며 “온전한 광복의 빛을 찾고 진정한 경축의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의 뜻과 마음을 함께 모아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광복절에 언급한 항일유적의 발굴과 조명, 친일인명사전 보급, 독립운동의 원류인 행주산성 무료개방 등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실천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 고양시 공식 시가인 ‘고양시의 노래’ 가 일본 침략전쟁을 옹호했던 김동진 작곡가의 곡인 것을 발견하고 사용을 중단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일과 항일의 흔적을 우리들의 온전한 역사로 바꾸기 위한 작은 실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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