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는 여름을 맞아 시행 중인 물놀이 시설 ‘포니워터랜드’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안전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다중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안전하면 다소 딱딱하게 느낄 수 있지만 VR(가상현실)기기와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은 학습 효과는 물론 재미도 동시에 제공한다.
안전체험관을 방문하면 추모존·학습존·실습존·재난존 등 4가지 테마로 된 재난·비상 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대피요령을 직접 습득할 수 있다. 성수대교 붕괴사건·세월호 침몰사건 등 국내 실제 재난 사건들을 알아보는 추모존·응급상황 신고방법·안전장비와 비상탈출구 찾기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을 배울 수 있는 학습존이 마련됐다.
또한 실습존에서는 소화기·심장 자동충격기 등 필수 안전장비 사용방법을 배울 수 있고 재난존에서는 지진·태풍 등 자연 재난을 간접 체험하고 대피 요령을 실습할 수 있다.
마사회는 이번 재난안전 체험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국 경마공원으로 체험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 달 내외부 안전전문가 31명을 선정해 ‘한국마사회 안전 보안관’으로 임명하는 등 안전 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안전보안관 운영을 통해 산업현장에 일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VR등 최신기술을 안전과 접목하여 경마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전의식을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ansungy064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