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동쪽 100㎞까지 접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히로시마에 상륙해 일본을 종단한 뒤 오후 6시께 동해로 빠져나갔다. 오후 6시 현재 한국을 기준으로 한 위치는 독도 남남동쪽 약 230㎞ 해상이다.
현재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4m(시속 86㎞)다. 강풍 반경은 320㎞다.
태풍 크로사는 16일 0시에 독도 동남동쪽 약 1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이날 자정 독도 동남동쪽 약 100㎞ 부근 해상을 지나 16일 정오 독도 북동쪽 약 41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계속해서 북동진해 17일 오전 6시께 일본 삿포로 북서쪽 약 6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오후 6시 태풍 특보가 발효됐으며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는 호우, 강풍 특보가 발효돼 있다.
지난 14일 오후 9시부터 15일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속초 설악동 197.0㎜, 속초 청호 195.0㎜, 양양 강현 171.0㎜, 속초 159.7㎜, 양양 145.5㎜, 삼척 신기 145.5㎜, 태백 84.1㎜, 동해 59.2㎜ 등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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