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5년부터 시작된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변동은 작년부터 소강 상태”라며 “오뚜기 점유율이 작년부터 답보 상태인 가운데 신라면, 짜파게티 등 코어 브랜드 매출 회복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점유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농심의 올해 연간 점유율을 54.5%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076억원,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3%, 7.7%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법인은 작년 10월 판가 인상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두 자리 수 물량 성장을 지속 중이다.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 중인 만큼 3분기도 전년대비 15% 성장하는 등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법인은 사드(THAAD) 이후인 2017년 7월 판가 인상했다. 판가 인상 제외 시 작년 물량 성장은 제한적이었으나 올해 2분기부터 순성장으로 돌아섰다”며 “3분기엔 전년대비 10.0%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딘 국내 점유율 회복으로 주가는 박스권(PBR 0.7~1배)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국내 라면 점유율의 추가적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트레이딩 차원의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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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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