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공개한 대국민 추석 메세지에서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활력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그 길 끝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이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고향의 달은 유난히 더 크고 밝다. 우리를 기다리며 더 커지고 골고루 빛을 나눠주기 위해 더 밝아졌다. 우리 주변에도 보름달 같은 분들이 많은데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계신 분들, 연휴 동안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태풍으로 피해 입은 분들께 위로 말씀을 드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작년 추석에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그는 출발 직전 SNS에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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