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에 대해 1조8300원 수준의 금액을 제시하여 웅진코웨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넷마블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구독경제를 제시하며,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와 같은 IT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재만 연구원은 "넷마블이 이번 M&A에 자사의 보유 현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회사의 주력인 게임산업이 흥행에 따라 부침이 있는 사업인 반면 웅진코웨이와 같은 렌탈 사업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게임 사업과 렌탈사업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예상하기 어렵다"라며 “게임 사업은 가구보다는 개인 중심일 뿐만 아니라 주력 연령층이 20~40대 남성 비중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력 가구층과 넷마블의 주요 소비층이 달라 스마트홈과의 시너지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넷마블이 기존에 투자했던 사업과도 연관성이 없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최근 추진했던 넥슨 인수나 기존에 현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연관성이 있는 M&A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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