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는 소속 아티스트 및 대주주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11월 제대를 앞둔 빅뱅의 컴백 여부와 신인 남자그룹 보석함의 데뷔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단, 지난 6개월간 진행된 국세청의 YG 세무조사는 지난 9월 60억원의 추징금 부과로 마무리 됐다.
SK증권은 YG의 주력 아티스트 중 하나인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지도가 향후 YG의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음반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은 YG의 특성상 현재 블랙핑크는 인지도 대비 수익화 정도가 크지는 않지만,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콘서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눈 여겨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높은 동남아 인지도는 향후 해당 국가들의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YG의 동남아 지역 현지화에 있어서 큰 경쟁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678억원, 영업이익 같은 기간 79% 감소한 6억원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주요 그룹 신보 부재와 저조한 콘서트 횟수로 3분기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다”며 “단 4분기부터는 악동뮤지션 신규 앨범의 음원 차트 상위권 기록과 10월 위너의 아시아 투어 시작으로 완만한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YG PLUS 의 음악 서비스 매출 확대와 자회사 체질 개선으로 내년도 전사 이익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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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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