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업체 현장간담회정책금융기관 적기에 지원해야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소재 조선기자재업체인 파나시아에서 부산·경남지역 6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굳건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기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방문 업체인 파나시아는 선박 및 산업설비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6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방문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최근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고 조선업황도 다소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대내외 위험 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조선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효율성, 품질 등 우리 기업의 강점을 살리는 한편,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서류상 지원 실적이 아닌 현장의 체감효과를 중심으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챙겨나가겠다”며 소·부·장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소·부·장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수출입은행의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자금 2조5000억원, 신용보증기금의 소·부·장 경쟁력 강화 보증 1조원 등 20조5000억원 이상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인수·합병(M&A) 투자금융협의체를 통해 해외기업 인수금융을 지원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2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업계의 합심이 중요하다”며 “정책금융기관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적기에 충분한 금융지원을 하고 업계는 기술 개발, 생산성 제고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