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인 스펙태클 전형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제과,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 등 12개 계열사이며, 채용 직무는 17개이다. 전형 절차는과제심사 → L-TAB (조직/직무적합도 진단 중 조직적합도 진단만 진행) 및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스펙태클 채용 지원 방법은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 홈페이지 입사지원서에 기재하고, 지원 회사/직무에서 요구하는 과제를 첨부문서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과제는 △ 친환경 포장 아이디어를 적용한 과자 패키지 디자인 제안 (롯데제과) △ 식품 특화 서비스 제안 (롯데e커머스) △ 본인이 경험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포트폴리오 제출 (롯데정보통신) △ 럭셔리 브랜드 트렌드를 반영한 콜라보 기획 (롯데백화점) 등 지원 회사/직무에서 제시하는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등이다.
롯데는 채용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출과제에 이름, 사진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기재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출신 학교명과 같은 지원자 본인의 스펙 정보를 기재하는 경우 심사에서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면접 전형에서는 엄격한 직무역량 검증을 위해 면접 당일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할 방침이다.
동계 인턴십 전형은 롯데칠성음료(주류BG), 롯데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면세점, 롯데건설 등 15개사가 진행하며, 채용 직무는 25개다. 24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하며, 이 후 서류전형 → L-TAB (조직/직무적합도 진단)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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