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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연구원, 치매 과정에서 ‘신경퇴행 억제기전’ 규명

한국뇌연구원, 치매 과정에서 ‘신경퇴행 억제기전’ 규명

등록 2019.11.13 08:58

강정영

  기자

한국뇌연구원(KBRI, 원장 서판길)은 김형준·이신려 박사와 순천향대 김기영 교수 등이 참여한 국내 연구팀이 치매와 루게릭병 발병과정에서 일어나는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새로운 분자기전을 밝혔다고 12일 발표했다.

치매나 루게릭병 환자의 신경세포에는 TDP-43 단백질을 포함하는 비정상적인 응집물이 자주 발견되는데, 이 응집물이 축적되면 손상된 단백질이나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세포내 단백질 품질조절시스템(UPS)의 손상을 일으켜 신경 퇴행을 일

연구팀은 TDP-43에 의한 신경세포 퇴행을 억제할 수 있는 세가지 단백질(PTK2, TBK1, SQSTM1)의 역할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들의 상호작용이 UPS 손상시 세포내 또 다른 단백질 품질조절시스템인 '자가포식 리소좀 경로(ALP)'를 강화시켜 신경세포의 퇴행 현상을 억제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증명하였다.

이 연구는 다양한 치매와 루게릭병의 요인이 되었던 TDP-43 단백질에 의한 신경퇴행 증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경로의 분자기전을 밝혀냄으로써, 향후 치매환자의 신경세포 내 축적된 비정상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한국뇌연구원은 올해 8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대학 치매연구센터(UK DR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환자의 혈액 및 뇌조직을 활용한 병인 분석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체 뇌자원 기반 검증 연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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