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15조9122억원을 기록해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2% 감소한 1조2392억원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감소는 전년대비 온화한 날씨에도 여름철 누진 적용 구간 완화로 판매량 및 판가가 동반 하락한 데에 기인한 것”이며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은 2분기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던 원전 이용률 급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빛 1, 3호기의 예방정비 기간 연장으로 한빛 3, 4호기의 예방정비가 지연되고 있어 4분기 또한 이용률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4분기 급증한 예방정비일수로 인해 원전 이용률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겨울철 석탄 발전 상한제 시행 또한 검토 중에 있어 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당위성이 제고되고 있으나, 경기 침체로 인한 공공요금 인상 부담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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