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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현대로템, 설계변경 비용으로 수익성 악화···목표가↓”

IBK證 “현대로템, 설계변경 비용으로 수익성 악화···목표가↓”

등록 2019.11.21 09:04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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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1일 현대로템에 대해 설계변경으로 인한 충당금이 반영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분기 매출액은 6372억원, 영업손실 966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올들어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철도부문에서 일부 프로젝트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원가 부담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설계변경 비용 이슈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추가원가 부담 이슈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호주 2층 전동차 수주 건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8월 수주 공시, 호주시장 최초 진출에 사상 최대 수주 기록을 갱신, 512량에 옵션 136량을 포함 총 1조1000억원 규모로 올해 납품을 시작해 2022년 납품 완료 예정으로 보도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향 전동차 수주가 처음이기 때문에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됐다”며 “호주는 발주처 뿐 아니라 노조, 시민단체, 장애인단체 등 6개 기관 승인이 필요해 추가적인 설계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추가 원가 부담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설계 변경이 반영된 전동차가 선적 과정에 있어 연내 호주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설계변경 비용 이슈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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