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분기 매출액은 6372억원, 영업손실 966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올들어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철도부문에서 일부 프로젝트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원가 부담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설계변경 비용 이슈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추가원가 부담 이슈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호주 2층 전동차 수주 건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8월 수주 공시, 호주시장 최초 진출에 사상 최대 수주 기록을 갱신, 512량에 옵션 136량을 포함 총 1조1000억원 규모로 올해 납품을 시작해 2022년 납품 완료 예정으로 보도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향 전동차 수주가 처음이기 때문에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됐다”며 “호주는 발주처 뿐 아니라 노조, 시민단체, 장애인단체 등 6개 기관 승인이 필요해 추가적인 설계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추가 원가 부담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설계 변경이 반영된 전동차가 선적 과정에 있어 연내 호주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설계변경 비용 이슈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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