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실장은 16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의 임명 문제를 두고 고민할 때 임명하라고 조언했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와서 무를 자르듯 단면을 보고 여러 전제가 깔려서 평가하는 것은 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당시 상황에서 봤을 때는 조국 전 장관의 여러 의혹은 있었지만 그 의혹에 대한 법적인 판단은 나중 문제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명확한 비리 혐의가 확인된 것 없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실장은 또한 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은 입이 없어서 좀 답답했다. 이건 좀 제대로 이야기를 해 주셔야 되는데라는 부분들도 있어서 밖에서 제대로 이야기를 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 정부의 가치와 제도 개혁을 위해서 싸우며 이야기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전 실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017년 당시 청와대 핵심 참모들과 비밀 단톡방(텔레그램)에서 금융위원회 고위급 인사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언론에 나왔던 텔레그램방이라든지 이런 건 실체가 없었던 것이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라는 자리는 수많은 정보들을 취합하고 접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윤 전 실장은 “많은 분들이 개인의 의견을 포함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주고 있는데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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