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확진자 324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태평양도 건넜다

중국 확진자 324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태평양도 건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에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돼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아침 '우한 폐렴' 확진자가 총 324명이라고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 270명을 비롯해 베이징(北京) 10명, 광둥(廣東) 17명, 상하이(上海) 6명, 저장(浙江) 5명, 톈진(天津) 2명, 후난(湖南) 1명, 윈난(雲南) 1명, 허난(河南) 1명, 충칭(重慶) 5명, 쓰촨(四川) 2명, 산둥(山東) 1명, 대만 1명 등이다.

이후에도 위건위는 실시간으로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어 22일까지 총 확진자는 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사망자는 6명이 나왔다. 뿐만아니라 9개 성과 홍콩에서 100여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에 이어 다른 나라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에서 1명, 일본에서 1명, 태국에서 2명이 이 바이러스에 걸렸고 미국에서도 1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와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에 휩싸였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종합 대책반을 구성, 우한 지역의 입 출경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춘제를 맞아 최소 수십만명이 우한에서 중국 전역, 전 세계로 빠져나간 상황이라 병의 확산을 막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심각성을 인지해 이날 오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