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개 도시 전시회 ‘BTS 커넥트’ 시작···다양한 협업 진행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인 ‘커넥트 BTS’를 시작으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첫 번째 협업 모델인 ‘커넥트 BTS’는 세계 5개 도시에서 BTS의 예술 철학에 공감하는 작가들이 모여 진행 중인 전시회다. 지난달 14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미국 뉴욕에서 3개월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5개 도시에서 갤럭시폰 사용자가 전시회 공간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도슨트’를 지원한다. AR 도슨트를 활용하면 팬들은 AR로 나타난 BTS 멤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삼성이 BTS를 파트너로 맞이한 것은 미국 내 20~30대 스마트폰 소비 층을 더욱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 등 삼성폰 신제품은 밀레니얼 시대를 타깃으로 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팬클럽 ‘아미(ARMY)’를 이끌고 있는 BTS의 두터운 팬층을 활용해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BTS가 갤럭시 신제품 홍보·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커넥트 BTS 외에도 다양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기업의 BTS와의 협업은 삼성전자가 처음은 아니다. 2018년에는 LG전자가 BTS를 스마트폰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BTS를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선임해 마케팅을 진행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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