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9%에서 점유율 소폭 상승···LG전자 16.3% 2위QLED TV 532만3000대 판매해 작년 대비 판매량 2배 늘어
IHS마킷이 집계한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0.9%로 독보적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7년 26.5%, 2018년 29.0%에 이어 올해 30%를 돌파하며 매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점유율 16.3%로 2위를 기록했으며 소니가 9.4%로 3위 자리에 올랐다. 중국 브랜드 하이센스와 TCL은 각각 6.4%의 점유율을 보였다.
판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9.8%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LG전자(12.2%), TCL(9.2%), 하이센스(7.8%), 샤오미(5.8%) 순이었다.
중국 브랜드들이 낮은 가격을 내세워 수량 기준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력 제품인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532만3000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TV 판매 수량 가운데 Q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2.1%로 집계됐다.
LG전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의 경쟁에서도 앞서나갔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OLED TV는 약 300만대 판매돼 삼성전자 QLED TV 판매량의 절반에 그쳤다.
판매가격 2500달려(약 297만원) 이상 고가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52.4%에 달했으며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매출액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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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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