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 서울 3℃

  • 인천 4℃

  • 백령 3℃

  • 춘천 3℃

  • 강릉 3℃

  • 청주 5℃

  • 수원 4℃

  • 안동 5℃

  • 울릉도 7℃

  • 독도 7℃

  • 대전 5℃

  • 전주 6℃

  • 광주 7℃

  • 목포 7℃

  • 여수 9℃

  • 대구 7℃

  • 울산 7℃

  • 창원 8℃

  • 부산 8℃

  • 제주 11℃

‘라임 펀드’ 절반 은행서 판매···평균보다 8배 많아

‘라임 펀드’ 절반 은행서 판매···평균보다 8배 많아

등록 2020.02.19 17:40

차재서

  기자

공유

(사진=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사진=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1조원대 손실 가능성이 제기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절반 정도가 은행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사모펀드에 비해 은행 판매 비중이 훨씬 크다는 분석이다.

19일 연합뉴스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환매 중단 모(母)펀드에 투자한 총 173개의 자(子)펀드 수탁고 1조6679억원 중 은행이 판매한 금액은 49%인 814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로 범위를 좁혀도 수탁고 9943억원 중 은행의 판매 금액은 5778억원으로 58%에 달한다.

판매 규모는 우리은행이 3577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금투가 3248억원, 신한은행이 2769억원이었다. 이들의 판매액만 전체의 64%에 육박한다.

이는 전체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비중과 비교해 약 8배 큰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조사 결과 작년말 기준 전체 사모펀드 판매 잔액 407조원 중 은행의 판매 잔액은 25조원으로 6.22%에 불과했다.

또 은행에서 가입한 소비자는 계좌당 가입 액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한 개인 투자자 계좌 수는 총 4035개인데 그중 은행 판매분은 2663개(66%)다.

개인 투자자의 계좌 1개당 평균 투자금은 2억5000만원이었고, 은행을 통해 가입한 투자자는 평균 2억2000만원, 증권사를 통해 가입한 투자자는 3억원이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