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보통 영구치만 잘 관리하면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요. 유치뿐만 아니라 유치가 나기 전인 신생아 시기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
모유나 분유 등을 먹으면 혀, 구강 내 점막 등에 찌꺼기가 쌓여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 충치의 원인인 무탄스균이 입 속에 자리를 잡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드시 찌꺼기를 닦아줘야 합니다.
이때 양치질을 할 필요는 없고 깨끗한 거즈에 물을 묻혀 잇몸, 입천장, 볼 안쪽, 혀, 혀 아랫 부분 등을 가볍게 마사지하듯 닦아줍니다.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 유아용 칫솔을 사용해 양치질을 해주면 됩니다.
아이가 잘 때는 물 외에 당이 들어간 음료가 든 젖병이나 물병 등을 빨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당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서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 향후 우유병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유치는 어차피 빠질 것이라 썩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유치가 썩으면 밑에서 올라오는 영구치의 치열이 어긋나는 등 나쁜 영향을 미치지요. 이에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평상시에도 식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도록 지도하고, 당이 들어간 음료를 마신 뒤에는 꼭 물로 입 안을 헹구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 좋습니다. 치아 관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는 것,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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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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