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경제 행보’ 영향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5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본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49.3%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포인트 감소한 47.9%, ‘모름/무응답’ 또한 0.8%포인트 하락한 2.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지만, 1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간별로 보면 지난 18일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국가연대’를 강조하고 19일 첫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날에 긍정평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날 정부에서는 경제의 취약 계층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금융조치가 나왔다. 당시 일간 지지율은 4.3%포인트 오른 52.8%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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