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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갯벌낙지 맨손어업...‘유·무형 어업자원 보존’

신안군, 갯벌낙지 맨손어업...‘유·무형 어업자원 보존’

등록 2020.03.23 17:59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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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낙지잡이 장인 7명 선정, 기술장려금 2년 간 200만 원 씩 지원

한 어업인이 찰지기로 소문난 신안갯벌에서 맨손으로 낙지를 잡고 있다.한 어업인이 찰지기로 소문난 신안갯벌에서 맨손으로 낙지를 잡고 있다.

신안군이 맨손낙지잡이 장인 선정자들에게 올해부터 분기별로 50만 원 씩 2년 간 2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을 지원한다.

갯벌낙지 맨손어업은 지난 2018년 11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되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9월 맨손으로 갯벌낙지를 잡는 기술과 전통적인 어법을 보전하기 위해 어업인 대상으로 낙지잡이 대회를 열어 7명의 장인을 선발했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 청정갯벌에서 서식하는 낙지는 현지에서 뻘낙지로 불린다” 며 “부드럽고 고소하며 찰진 것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신안 갯벌낙지는 탕탕이, 초무침, 볶음, 호롱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남녀노소 즐겨 먹을 수 있는 대표 수산물이다” 며 “162㎢의 드넓은 갯벌도립공원과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신안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온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전통기술과 문화를 계승해 유·무형의 어업자원으로 보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신안군의 맨손낙지잡이는 1천여 어가에서 연간 20만여 접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국 1위의 생산지로 360억 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현재 낙지잡이 시기를 맞아 1접 당 20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오는 6월 압해읍에서 섬낙지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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