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는 판매사 등 순차적으로 조사 진행
금감원의 합동 현장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당초 계획(3월 초)보다 한달가량 지연돼왔다.
2일 금감원에 따르면 오는 9일에 먼저 전액 손실 가능성이 있는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현장 조사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전액 손실 가능성이 있는 무역금융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은폐하고 펀드를 계속 판매한 사기 혐의를 받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또 오는 20일부터는 이 펀드를 판 은행사와 증권사를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현장 조사에 앞서 판매사들로부터 펀드 투자 제안서와 설명자료 등을 받아 검토 작업을 벌였다. 현장 조사와 법률 자문 과정 등을 거치면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첫 분쟁조정위원회는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직원이 많이 줄고 사건 관련 핵심 인사들이 검찰에 체포되면서 더 미루면 현장 조사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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