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공지능 ‘에이브릴’ IBM으로 이전한다

6월 말 AI 서비스 종료하고

IBM 왓슨 클라우드로 이전

사진=에이브릴 포털 홈페이지 화면 캡쳐.

SK㈜ C&C가 지난 2017년 IBM과의 협력을 통해 선보였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이 IBM으로 이전된다.

SK㈜ C&C는 지난 21일 자사 에이브릴 포털 사이트에 에이브릴 포털 종료로 인해 IBM의 왓슨 API 서비스로 이전된다는 소식을 공지했다.

SK㈜ C&C는 공지를 통해 “SK 에이브릴 포털에서 제공했던 왓슨 API 서비스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 30일 종료된다”면서 “기존 환경에서 앱을 운영 중인 고객은 IBM 클라우드에 구축된 왓슨 API 서비스로 이전된다”고 밝혔다.

에이브릴은 IBM과 협력해 선보인 인공지능 서비스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의 한국어 버전이라 보면 이해하기 쉽다.

SK㈜ C&C는 지난 2016년 IBM과의 인공지능 사업협력을 맺은 뒤 약 1년 간에 걸쳐 한국어 습득 과정을 거쳐 지난 2017년 9월 한국어 기반의 인공지능 API 서비스로 에이브릴 포털을 통해 공식 출시됐다. 대화와 자연어 분류, 언어번역, 검색 등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API란 타사 혹은 개인 개발자들이 특정 서비스 기능 등을 불러, 프로그램에 적용시킬 수 있는 형태의 기술 서비스다. 예를 들어 에이브릴, 왓슨 API 서비스를 이용할 시 인공지능에 해박하지 않은 프로그래머라 할지라도 인공지능 챗봇 등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SK㈜ C&C 측은 “IBM과의 계약에 따라 에이브릴 포털 서비스를 종료하고 API 서비스를 IBM의 클라우드로 이전키로 했다”면서 “에이브릴 포털은 종료되지만 클라우드Z에서 에이브릴 API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