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를 인용해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사망했다고 삼성전자가 밝혔다”며 “1942년에 태어난 이 회장은 회사를 한국 최대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이 회장은 삼성을 스마트폰, TV, 컴퓨터 칩 거인으로 키웠다”며 “삼성전자는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며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자지출이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AFP통신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숨졌다”며 “삼성전자를 글로벌 테크 거인으로 변모시켰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삼성전자는 25일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향년 78세”라며 “이 회장은 2014년에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삼성그룹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이사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눈을 감았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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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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