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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늘의 삼성, 이 회장 ‘반도체 사랑’이 만든 결과”

[이건희 회장 별세]박영선 “오늘의 삼성, 이 회장 ‘반도체 사랑’이 만든 결과”

등록 2020.10.25 12:34

수정 2020.10.25 12:48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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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사진=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일화를 소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그를 추모했다.

박 장관은 “MBC 경제부 기자시절 1980년대 말 어느 여름, 제주도 전경련세미나에서 한시간 가량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 출입기자들과 강의 겸 긴 대화를 나누신적 있다”면서 “당시 대학생이던 이재용 부회장이 뒷자리에 함께 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게토레이 한잔을 물컵에 따라 놓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반도체’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난 지금 반도체에 미쳐있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박 장관은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이야기도 했다. 유학 시절 외로웠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집에서 영화를 혼자 많이 보셨다고도 했다. 특히 일본 영화 천칭은 선대 이병철 회장이 강력히 추천해 주셔서 여러 번 봤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고 적었다.

박 장관은 이 영화의 내용을 소개하며 “진정으로 내가 파는 물건에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진심이 전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다”고 회상했다.

박 장관은 “1993년 이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와 반도체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늘의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반도체사랑’이 만든 결과”라며 “오늘 영화 천칭을 다시 떠올리면서 대한민국 반도체신화를 이룬 이건희 회장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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