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반려견 감정 인식 장치를 선보였습니다. 이 장치는 반려견이 내는 소리를 행복·슬픔·불안·분노·안정의 5가지 감정으로 해석할 뿐 아니라 활동량·수면시간 등 건강정보도 제공합니다.
또 다른 국내 기업은 제트봇 AI의 카메라와 센서로 집밖에서도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제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원격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렇듯 사물인터넷(IoT)·AI·빅데이터 등이 결합해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지키고 반려인의 편리함은 높여주는 기술을 펫테크(Pet-Tech)라고 하는데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둔 가구가 많아지는 동시에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관련 기술 역시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펫테크 시장은 2018년 45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들 외에도 반려묘의 화장실 모래를 자동 청소·보충하고, 배변활동 정보를 분석해 건강관리까지 도와주는 스마트 화장실. 스마트 액세서리나 앱을 통한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이 세계에서 활용되는 중이지요.
현재 국내 시장에 나와 있는 펫테크 제품 중에서 반려동물의 가족이 가장 만족하는 기술은 무엇인지도 살펴봤는데요. 특허청이 우리 국민 1,070명에게 물은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건강진단키트였습니다.
아파도 티가 나지 않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소변으로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제품. 이어 분변의 악취를 줄여주는 배변처리통, 털 날림과 냄새를 없애주는 반려동물 맞춤형 공기청정기 등이 꼽혔습니다.
반려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기술이 날로 늘고 있다는 점, 반려인들에게 무척 반가운 일인데요. 지금까지 여러분이 경험해본 펫테크 중 최고는 무엇인가요? 또 앞으로 생겼으면 하는 반려동물 관련 기술이 있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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