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금융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유동성 공급, 경쟁력 강화, 재기지원 등을 지원하고자 2년간 총 26조원 규모의 맞춤형 저리 신규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유동성 공급을 위해 7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투입한다. 영세 소상공인 전용 상품인 해내리대출 3조원을 추가로 공급하며,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 중 향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최대 3%p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아울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창업 후 설비투자 등을 통해 사업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18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초기창업, 스케일업 등 성장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사업장 확장, 설비 자동화 등 설비투자 소요자금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3000억원 규모의 '성장촉진 설비투자 프로그램', 원활한 원자재 확보를 지원하는 3000억원 규모 원자재 구입 특례보증을 운영한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재기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공급을 추진한다.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사업·업종을 전환하려는 사업자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IBK 재창업 지원 대출'을 공급하고 구조적 어려움이 있는 기업의 채무조정 등을 통해 재도약을 돕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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