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축제라는 명성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 하기 위해 더욱 내실을 기한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5일 오후 1시 대박을 터트릴 500여 명과 함께 시작된다.
컬러풀퍼레이드, 거리공연, 예술장터, 푸드트럭 운영 뿐만 아니라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가족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킬러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는 5월 5일 오후 6시 30분 퍼레이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 약 2km 구간에서 83개팀 4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다.
특히, 자매·우호도시인 중국의 청두, 닝보, 선양과 베트남의 호치민,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8개 도시와 태국, 필리핀 등 다문화 10개팀이 참여하여 각 국의 전통의상과 춤, 소품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축제일이 5월 5일 어린이날과 겹쳐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여 자동차들이 다니던 일상의 공간이 축제기간 동안 도심 테마파크로 변신하게 된다.
우선,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오프닝 프로그램 ‘도전~대구, 대구~대박’에서는 노보텔 앞 공간을 5개 존으로 구성하여 500여 명의 시민들이 대형 박 터트리기에 도전하면서 축제의 시작을 연다.
자동차에 대한 것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신나는 모터쇼,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미노 게임, 100여 팀의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의 물건들을 사고 파는 어린이벼룩시장,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발명축제와 함께 대형 놀이기구도 설치된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 현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100인 동상퍼포먼스는 어린이들을 위해 역사인물 50명과 동화·만화 인물 50명으로 구성하여 축제의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 프로그램 중 시민 참여도가 가장 높은 ‘도심거리 나이트’는 5일 밤 9시 30분 노보텔앞과 6일 밤 9시 공평네거리부터 1시간여 동안 진행되면서 축제의 절정을 달린다.
‘시민희망콘서트’는 6일 오후 7시부터 공평네거리 특설무대에서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며, 퍼레이드 오프닝 무대를 연출했던 ‘우혜영 발레단’, ‘평양민속 예술단’, 해외공연팀 그리고 딤프 갈라쇼 등으로 구성되며 가수 박상민이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책임진다.
중앙대로에서 국채보상로로 컬러풀퍼레이드 장소를 옮기고 3년째로 접어든 올해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붐업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대구시 홍보대사 이승엽이 함께 한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교통통제와 함께 축제를 홍보하고 있으며, 해외홍보영상은 시민이 직접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홍보한 내용을 제작한 것이다.
지역 백화점, 마트, 서문야시장 등 지역유통업계도 축제기간 중 할인행사 및 축제홍보를 함으로써 컬러풀 축제와 함께하고 있으며 또한, 서문야시장은 국채보상기념공원에 홍보부스를 차려 스탬프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거리공연은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 D·A·E·G·U 존으로 나누어 양일간 진행이 되며 국내 전문 공연단체와 컬러풀퍼레이드에 참여한 해외 전문공연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거리공연을 선 보인다.
D·A·E·G·U 각 존 및 그 사이에 설치되는 버스킹 무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내에 핫스테이지존 등 거리 전체가 공연으로 가득하여 축제 양일간 총 130개팀 150여 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국채보상로를 다채롭게 수놓는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는 핫스테이지의 경우 106개팀 1200여 명이 신청하여 59개팀 590여 명이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져 더 많은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여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는 컬러풀 아트마켓, 푸드트럭, 컬러풀 홍보관 및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120여 개의 아트마켓 부스에서 지역 예술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생활소품, 악세사리 등이 판매되는 컬러풀 아트마켓이 열리는데 간단한 체험부스도 있어 아트마켓을 둘러보며 체험프로그램들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지난해와 같이 축제 양일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는 전면 통제되고, 태평네거리~동인네거리~삼덕네거리~계산오거리를 중심으로 도심으로 향하는 진입도로 역시 부분 통제될 예정이다.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 공무원 등 1일 1000여 명의 근무 인력을 배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는 안내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시민의 자발적 동참을 위한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제의 관광자원화와 도시브랜드화를 통해 지역 대표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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