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민주당 새로운 대변인으로 노영민 의원이 오늘(2일)부로 정식 임명됐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이 지난 달 대변인직 사임을 표하면서 그 후임으로 정세균 대표는 노영민 의원을 내정했고, 이같은 정 대표의 임명을 노 의원이 받아들였다.
정 대표는 2일 일부 기자와의 만남에서 "김유정 대변인 같은 젊은 대변인도 있으니까 또 한 분의 대변인은 좀 중후한 분으로 해도 괜찮겠다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김유정 대변인도 이 자리에서 "노 의원님이 시인이시고 아마 잘 대변인 직을 하실 것"이라며 "마침, 의원실도 내방 맞은편이라 잘됐다"고 우스갯소리를 덧붙였다.
또, 김 대변인은 "최재성 전 대변인이 오늘(2일) 나를 보더니 '이제부터 오빠 찾지 말고 새로운 노 대변인님과 잘 호흡 맞춰 대변인 직을 잘 수행하라'고 농담을 던졌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동안 김유정 대변인은 날카롭고, 현안을 송곳같이 찌르는 논평을 내는 반면, 최 대변인은 다소 냉소적인 언어유희를 통한 유머도 섞어가며 3년째 대변인 직을 수행해왔었다.
시인이면서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된 노영민 의원은 어떤 방식으로 정부여당에 대응하며 현안을 집어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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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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