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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에서 내집마련 갈아타기 쉬워졌다

전세에서 내집마련 갈아타기 쉬워졌다

등록 2013.01.29 18:14

김지성

  기자

금융위기 이후 전셋값 급등 원인

수도권에서 가계 평균 순자산보다 가격이 낮은 아파트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집값 하락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추가 부담이 줄었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매매시세와 가계금융조사 자료를 비교한 결과, 작년 기준 수도권에서 가계 평균 순자산 3억2574만원보다 낮은 아파트는 전체의 57.6%로 집계됐다.

수도권 가계 평균 순자산가치를 밑도는 아파트는 1년 전보다 5.9%포인트, 27만1110가구 증가했다. 작년 8만6723가구의 3배에 달한다.

가격이 수도권 가계 평균 순자산보다 낮은 아파트 비중은 인천 84.9%, 경기 69.6%, 서울 28.8% 등으로 조사됐다.

집값 하락, 전셋값 상승 여파로 전세 세입자가 집을 사기 위해 추가 비용부담도 크게 낮아졌다.

전용 84㎡ 전국 아파트 기준 전세 세입자가 집을 사기 위한 추가 부담액은 평균 1억756만원으로 조사됐다. 추가 부담은 수도권이 2008년 2억2702만원에서 1월 현재 1억5008만원으로 줄었다.

추가 비용은 ▲서울 2억904만원 ▲경기 1억2159만원 ▲인천 1억1698만원 등이다. 수도권 84㎡ 아파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맷값은 6% 하락했지만 전셋값은 41% 상승했다.

지방 전세 세입자는 추가로 5800만원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다. ▲광주 3650만원 ▲전남 3728만원 ▲경북 4153만원 ▲대구 4539만원 ▲전북 4773만원 ▲충북 5571만원 ▲강원 5731만원 ▲제주 6110만원 등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매매로 전환할 때 추가 부담은 줄었지만 지방과 비교하면 여전히 전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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