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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주역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CEO리포트]반전의 주역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등록 2013.02.25 16:29

민철

  기자

신종균 사장ⓒ삼성전자신종균 사장ⓒ삼성전자


신종균 삼성전자 IM사장은 '반전의 주역'으로 꼽힌다. 지난 2009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4년째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신 사장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고전하고 있을 때 일약 글로벌 1위로 도약시킨 인물이다.

지난 1993년 삼성전자 무선기술 연구그룹장으로 애니콜 개발팀에 합류해 벤츠, 블루블랙, 소울, 옴니아에 이르기까지 삼성 휴대폰 대표제품 개발에 관여한 '애니콜 신화'의 주역이다.

지난 2010년 갤럭시 시리즈로 애플과 노키아를 긴장시키더니 지난해 경쟁사를 추월해 당당히 삼성 스마트폰 글로벌 1위로 끌어 올린 '갤럭시'의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인물이다.

실제 신 사장이 이끄는 IM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0.9% 증가한 10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배 넘게 증가한 19조4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IM부문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 201조1000억원, 영업이익 29조5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원동력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신 사장의 이력은 그리 화려하지 않다. 삼성전자의 핵심을 이끌고 있는 신 사장이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출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는 영등포공고와 광운대를 나온 엔지니어 출신. 지난해말 정기 인사에서 그는 유임됐으며 역시 차세대 리더로 꼽히고 있다.

애니콜-갤럭시로 세계를 재패한 신 사장이 이번에는 태블릿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5~28일(현지시간) 개막되는 'MWC 2013'에서 "올해 태블릿 시장은 전년 대비 5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전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을 판매하며 태블릿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의 올해 첫 전략 태블릿 제품으로 '갤럭시 노트8.0'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삼성전자의 지난해 태블릿 판매량을 1774만대로 예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 사장의 올해 판매 목표는 최소 3000만대 이상이 되는 셈. 아이패드로 태블릿 시장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애플을 뒤집겠다는 강한 의지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이 연이은 성공과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시장을 개척한 신 사장이 태플릿으로 또다른 반전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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