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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중우호협회 회장 ‘4년 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중우호협회 회장 ‘4년 더’

등록 2013.03.08 17:01

정백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중우호협회 회장 ‘4년 더’ 기사의 사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중우호협회 회장에 재추대됐다.

한중우호협회(이하 협회)는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3년 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박삼구 회장은 지난 2005년 5월 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2016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

박 회장의 연임으로 20여년간 이어온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회 간의 인연은 더 길어지게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회의 인연은 지난 1992년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한중우호협회 3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박삼구 회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리커창 부총리 등 중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두 나라 간 경제 협력과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간 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중국 측 우호단체 파트너인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함께 중국 내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는 등 한중 관계 발전에 힘써 왔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양회(兩會)에서 국가부주석 취임이 유력한 리위엔차오 당 중앙조직부장과 외교부장 취임이 예상되는 왕이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등 중국 유력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쌓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대회’, ‘중국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중 청소년 교류 사업을 확대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는 한국 정부 초청 방한 행사인 ‘중국청년대표단 한국 문화탐방 사업’을 주관했으며, 지난해에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 국립교향악단인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주최했다.

박삼구 회장의 노력 덕분에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요 계열사들도 중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난징, 톈진, 창춘 등 중국에서만 총 4개의 현지 생산 공장과 1개의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베이징·상하이 취항을 시작으로 현재 22개 도시, 31개 노선(홍콩 제외)에서 여객 수송을 맡고 있다.

또 1995년 중국에 진출한 금호고속은 현재 우한을 비롯해 상하이, 톈진, 청두 등 10개 지역에서 700여대의 차량으로 140여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금호리조트도 중국 웨이하이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최고급 호텔시설을 갖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이같은 공로로 박삼구 회장은 지난 2001년 구이린시와 2006년 다롄시 명예시민증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도 중국 웨이하이시와 난징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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