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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위한 신용평가모델 나온다

자영업자 위한 신용평가모델 나온다

등록 2013.07.21 14:40

최재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영업자의 특성을 반영하는 신용평가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이 모델이 나오면 대출 비중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법인과 자영업자를 동일한 모형으로 평가 중인 은행에 대해 오는 개선하도록 지시하고 오는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자영업자와 법인사자의 특성에 차이가 있었지만 같은 신용모델을 사용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법인은 법인과 대표자가 분리돼 있는 반면 자영업자는 대표자 자신이 직접 채무상환의무를 부담하도록 됐다. 또 법인은 의무적으로 복식부기를 작성해야 하는 반면 자영업자는 수입 정도에 따라 간편장부를 작성해 재무제표의 신뢰도가 낮았다.

금감원은 법인과 자영업자의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을 위해 데이터가 충분한 은행은 각자 개별 신용평가모형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데이터가 부족한 은행은 법인과 자영업자간 평가항목상 배점기준을 차등화 하도록 했다. 평가항목은 ‘재무위험’, ‘영업상황’, ‘대표자 신용상태’ 등이다.

금감원 조사 결과 현재 법인과 자영업자 모형을 분리해 운용 중인 것은 하나은행과 씨티은행과 대구은행이다. 오는 연말까지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은행은 신한, 스탠다드챠타드(SC), 국민, 기업, 농협, 경남 은행이다.

현재 자영업자 대출 실적이 가장 미미한 은행으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 은행이며 분석 데이터가 부족한 은행은 제주와 전북은행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조사결과 신용평가모형 적용을 대출규모는 197조1000억원으로 차주는 148만7000명이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 특성이 반영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받게될 차주는 108만2000명으로 139조5000억원 규모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신용평가모형 개선이 완료되면 자영업자 대출의 70% 가량에 대해 평가 변별력과 신용 차별화 개선이 가능해진다”며 “자영업자의 합리적 자금지원과 함께 향후 대출 확대에 따란 건전성 악화를 사전에 방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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