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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자금순환통계에 ‘그림자금융’ 편제 추진

한은, 자금순환통계에 ‘그림자금융’ 편제 추진

등록 2013.11.10 22:22

박일경

  기자

한국은행이 자금순환통계에 이른바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통계 편제를 추진한다.

‘그림자금융’이란 은행처럼 신용을 창출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규제는 받지 않는 금융기관이나 금융상품을 말한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중앙은행 통화·금융통계’ 국제 워크숍을 통해 한은은 자금순환통계에 대해 소개하고, 내년 발표예정인 ‘2008 SNA’ 기준 자금순환통계의 금융법인·금융상품 분류에 대해 설명하면서 향후 과제로 상세자금순환표와 그림자금융 통계 편제 등을 제시했다.

한은은 국민계정체계 기준을 현행 ‘1993 SNA’에서 ‘2008 SNA’로 변경한다. 이에 맞춰 내년 상반기 중 자금순환통계를 개편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2008 SNA’는 국제연합(UN), 국제통화기금(IMF) 등 5개 국제기구가 지난 2008년 합의한 국민계정 작성 기준으로, 아직 적용 국가는 미국과 호주 등 일부에 불과하다.

한은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및 12개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의 통화·금융통계 실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화·금융통계의 개선’을 주제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자금순환통계의 유용성 강화를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는데, 이혜진 한은 과장이 금융위기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 그림자금융 모니터링을 위해 편제를 추진하고 있는 ‘그림자금융 통계’(가칭)에 대해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자금순환통계는 금융기관을 세분화하고 대출 및 채권의 장단기를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한은 관계자는 “그림자금융 통계는 자금순환통계의 개편과 함께 편제할 수도 있고 시차가 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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