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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로존 지표 부진으로 상승

[환율 시황]중국·유로존 지표 부진으로 상승

등록 2014.02.21 09:45

박정용

  기자

미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및 유로존 지표 부진으로 신흥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발생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72.2원)보다 1.3원 상승한 1073.5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오전 9시3분 현재 전일보다 0.4원 오른 1072.6원을 나타냈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0.8원 하락한 1071.8원을 나타냈다. 1070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이날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7로 예상을 하회했다.

신흥국 불안이 거듭 재현되면서 신흥국들은 선진국, 특히 미국의 통화 정책이 신흥국의 여건을 배려해주기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신흥국들이 이 문제에 대해 잘 대응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로 인해 환율의 변동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테이퍼링과 중국, 유로존 지표 부진이 겹치면서 신흥국 통화들에 약세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증시도 외국인이 완만한 주식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채권시장 외국인도 눈에 띄는 순매도를 기록해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오늘 환율 범위를 1071.0~1078.0원 사이로 전망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프랑스 소비자물가(CPI)와 구맨관리자지수(PMI)까지 부진하게 나올 경우 신흥국 불안이 증가할 수 있다”며 “신흥국 시장의 증시와 통화의 변화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범위를 1070.0~1079.0원으로 제시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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