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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등록 :
2014-02-27 17:23

수정 :
2014-02-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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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성과급 성적 따라 천차만별

해외 저가수주 적자 원인…대부분 빈 봉투

지난해 해외 저가 수주로 말미암은 적자 탓에 건설사 직원들도 울상이다. 성과급 지급 철이 돌아왔지만 예년과 달리 이들의 두 손이 가벼워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대형 건설사 직원들이 지난해 실적 부진 영향으로 연초, 연말 받았던 성과급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지난해 해외 공사 현장에서 큰 손실을 보며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본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은 아예 성과급 봉투를 구경조차 못 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달 주주총회에서 성과급 지급이 결정되는 GS건설 역시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작년 말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는 많게는 연봉의 최대 50%까지 초과이익분배금(PS)을 받을 때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만 빈손이었다.

특히 꾸준한 실적을 쌓으며 빠짐없이 PS를 누리던 삼성물산 역시 올해는 성과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000억원대 영업수익을 올렸으나 그룹 PS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성과급이 지급된 대림산업도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 4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며 총 4개 사업 본부 중 1곳만 예년보다 줄어든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직원들에게 연봉의 약 17% 수준을 성과급으로 챙겨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성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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