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5℃

  • 인천 23℃

  • 백령 16℃

  • 춘천 24℃

  • 강릉 25℃

  • 청주 25℃

  • 수원 24℃

  • 안동 24℃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6℃

  • 전주 24℃

  • 광주 23℃

  • 목포 21℃

  • 여수 20℃

  • 대구 24℃

  • 울산 20℃

  • 창원 23℃

  • 부산 21℃

  • 제주 19℃

MSCI 신흥국지수 변경 검토 ···‘제2의 뱅가드 사태’ 오나

MSCI 신흥국지수 변경 검토 ···‘제2의 뱅가드 사태’ 오나

등록 2014.03.20 09:25

최은서

  기자

중국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EM)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한국에서 외국인투자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수가 편입되면 한국에서 3조원 이상의 외국인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분도 나와 국내증시가 ‘제2의 뱅가드 폭탄’을 맞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지수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MSCI 바라(Barra)는 지난 11일 “중국 A주를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시키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올 6월 나온다.
 
현재 MSCI 신흥국지수는 중국이 18.9%, 한국이 15.9%를 차지하고 있다. MSCI는 검토작업 후 중국 A주의 EM지수 편입이 결정되면 5월부터 EM지수에 부분적으로(유통 시가총액의 5%) 반영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 비중은 19.9%로 늘고 한국은 15.7%로 0.2%포인트 줄어든다. SCI EM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자금이 1조5,000억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약 3조원 규모의 매도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A주가 전부 반영될 경우 신흥국지수에서 중국 비율은 27.7%까지 올라간다. 이 경우 한국15.9%에서 14.2%로 줄어들어 매도 규모는 약 25조원에 이른다.

돌파구는 한국이 신흥국지수를 벗어나 선진국 지수로 편입되는 것이다.

하지만 MSCI는 지난해 역외시장에서 한국 원화의 자유로운 거래의 어려움과 외국인투자등록제도의 불편함에 대한 개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은서 기자 spring@

뉴스웨이 최은서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