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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기자
등록 :
2014-04-02 16:50

5월 황금연휴 앞두고 봄날 맞은 여행株

지난해 실적부진과 일본 방사능,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악재에 시달렸던 여행주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주의 상승세는 5월 황금연휴 등 봄철 성수기 효과와 기저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하나투어 주가는 15.6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와 참좋은레저도 각각 8.06%, 5.33% 올랐다.

시장은 온라인여행시장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파크INT는 지난 2월6일 상장 이후 시초가와 비교했을 때 최근까지 48.37%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그동안 여행주에 관해 소득수준 향상과 주 5일제 근무 정착, 레저 활동 인구 증가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해 여행주는 4~6월에는 중국 조류독감 문제로 약세를 보였고 이후에는 필리핀 민간항공국의 제스트 항공 운항허가 취소, 일본 방사능, 필리핀 태풍피해, 태국의 반정부시위로 휴가철 수혜를 누리지 못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여행주들의 1분기 실적은 저조했으나 2분기에는 5월 황금연휴 등으로 인해 좋은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저효과에 힘입어 여행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송출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시장은 국내 1위 여행사업자인 하나투아가 내국인 출국자수 시장점유율(M/S)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더욱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연구원은 “온라인여행사업자인 인터파크 INT의 고성장이 주목된다”며 “인터파크INT는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호텔 예약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고 항공권 뿐 아니라 국내외 호텔·패키지 상품과 같은 고마진 상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는 5월 황금연휴나 여름 휴가와 같은 성수기에는 패키지상품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하나투어 등이 여행주 가운데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유여행시장이 높은 성장세와 패키지 상품의 성장세 둔화를 오프라인 여행사들의 기업가치 하락요인으로 확대해석 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해외로 나가려는 수요가 많은 성수기에는 개별적으로 티켓을 구하기가 힘들어 일반적으로 패키지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유리하다”라며 “통상적으로 성수기 때는 온라인 업체보다는 오프라인 업체들이 더 수혜를 누린다”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오프라인 여행사는 대형사 위주의 시장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40대 이상 고객들의 경우 여전히 패키지 여행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최은서 기자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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