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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거취는?

운명의 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거취는?

등록 2014.09.17 10:07

손예술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금융위원회’에서 소명 하기위해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임영록 KB금융지주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금융위원회’에서 소명 하기위해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임영록 KB금융지주회장이 16일 금융위원회가 내린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KB금융의 정기 이사회는 일정대로 열린다.

17일 이경재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의장은 “오늘 공식 이사회가 열리는 것은 맞다. 장소와 시간일정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의 이후 입장을 밝힐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사회에서 임 회장의 해임 권고안이 의결되거나 거취가 결정되냐는 질문에 이 의장은 “모두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잘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지난 15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이 의장이 임영록 회장이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사실상 사퇴권고 뜻을 비쳤던 때와 다르게 다소 조심스러운 말투다.

일단 임영록 회장이 이사회 동의없이 행정소송을 단독으로 진행함에 따라 KB이사회에서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의장은 “임 회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어떤 언지도 주지 않았다”며 16일 서울행정법원에 직무정지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비쳐온 임 회장이 이사회와 여론압박에 못이겨 자진사퇴할 것으로 보였으나, 소를 제기함에 따라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KB이사회에서는 지난번처럼 무조건적인 해임권고를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 KB내부 관계자는 “이사들끼리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임 회장이 오죽하면 소송까지 제기하겠냐면서 동정론과 조속히 해결하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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