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14일 출국한지 일주일 만이다.
신 회장은 이날 낮 12시 20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한항공 KE2708편으로 출발해 오후 2시3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밝은 표정의 신 회장은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날 의사가 있느냐" "주총 결과를 아버지께서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승리로 한·일 롯데 '원톱 체제'를 구축하며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 시켰다.
주총에서 신 회장 측이 제시한 기업 경영지도체제(지배구조 관련)와 사회규범 준수(사외이사 선임) 안건 역시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국에 돌아온 신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롯데그룹의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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