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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기자
등록 :
2015-11-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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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해외보다 2배이상 비싸…유통 경로 넓혀야

수입 화장품의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것 보다 최고 2.4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연맹은 화장품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판매량이 많은 화장품 54개와 해외 화장품 11개의 가격 비교조사와 소비자 인식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국내 및 해외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의 평균 가격을 비교해보니, 백화점 판매제품은 해외 평균가격보다 1.02~1.56배,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은 해외 평균가격보다 1.11~2.4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오템 옴므 UV 수프림 차단제 30ml는 국내 가격 4만9000원, 해외 가격 3만5484원으로 1.38배 차이,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모이스춰라이저 75ml는 국내 가격 5만4000원, 해외 가격 4만614원으로 1.33배 차이였다.

수입원가와 소비자 판매 가격을 비교할 경우, 조사 대상이 적고 원가 공개가 모두 안 돼 정확한 평가는 어렵지만, 유통과정에서 최소 3배 이상 비싸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화장품 제조와 유통업체는 고가정책을 고수하기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20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도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뤄졌다. 국내 조사대상 매장은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등 172곳과 온라인 매장 40곳이다. 해외에선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화장품 전문매장, 대형마트 등 80곳과 온라인 사이트 17곳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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