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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알티마,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을 세우다

[NW시승기]닛산 알티마,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을 세우다

등록 2015.12.19 07:13

강길홍

  기자

디젤 엔진 못지않은 뛰어난 연비효율···넓은 실내공간과 뛰어난 주행감 자랑

닛산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제공닛산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제공



닛산 알티마는 일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뛰어난 연비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 모델이다.

국내에는 2.5모델과 3.5모델이 판매되고 있는데 시승 차량은 2.5 테크 모델이다. 서울 용산에서 강원도 홍천까지 왕복 170km 구간을 운전했다.

알티마는 1993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현재 5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2015년형 5세대 알티마의 외관 디자인은 더욱 넓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15mm 길어진 전장(4860mm)과 30mm 넓어진 전폭(1830mm)은 보다 역동적이면서도 고성능의 감성을 뿜어낸다.

이음새 없이 이어진 프런트 범퍼와 닛산의 아이코닉 스포츠카, 370Z의 디자인을 계승한 부메랑 모양의 프로젝터형 헤드램프는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내부 공간은 널찍한 편이고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품질을 보여준다. 또한 저중력 시트를 적용해 장시간 운전의 피로감을 줄여 준다.

디젤차량과 다른 정숙함은 가솔린 모델의 자랑이다. 사이드 미러에 대한 풍절음 감소 설계를 비롯해 실내 소음 흡수 소재를 구형 알티마 대비 30% 늘리면서 엔진으로부터 차량 실내를 완벽하게 분리했다.

닛산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제공닛산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제공



알티마 2.5 테크 모델에 탑재된 QR25DE엔진은 경량화 되고 효율적으로 설계됐다. 엔진설계에는 흡기, 배기 캠 축 모두 가변 밸브 타이밍을 추가했고, 신형 흡기시스템은 토크 곡선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밸브를 보다 높은 회전수에서 개방한다.

뿐만 아니라 열가소성 수지로 된 새로운 흡기 매니폴드는 엔진을 더 가볍고 강력하게 만든다. 그 결과 최고출력 180/6000(ps/rpm)에 최대토크 24.5/4000(kg.m/rpm)의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테크 모델에는 차선 이탈 경고(LDW), 사각지대 경고(BSW), 이동 물체 감지(MOD) 등의 사양이 추가 장착돼 안전성을 높였다.

알티마의 자랑거리로 사운드 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스® 엔지니어와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9개의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 홀에 온 것 같은 생생한 음질을 들려준다.

이밖에 시동을 미리 걸어 예열을 할 수 있는 원격 시동 기능은 요즘처럼 추운날씨에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가솔린 모델이지만 디젤 세단에 버금가는 높은 연비도 자랑이다. 공인연비는 복합 13.3km/l, 도심 11.5km/l, 고속 16.6km/l이다. 실제 주행에서는 공인연비와 비슷한 연비를 기록했다.

고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으로 승차감이 탁월했고 코너 구간에서의 스티어링휠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났지만 순간적인 가속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단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비, 넓은 실내공간, 다양한 안전장치 등은 알티마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말해준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패밀리 세단으로서 선택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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